HPD, “지역주민 적극적 제보” 당부
17일 한인사회, HPD 초청 안전간담회 개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로 인해 휴스턴 치안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과 휴스턴 경찰국 지도자들은 휴스턴 시의 범죄사건 증가를 우려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기자회견에서 시 당국자들은 올해 이미 40여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범죄 단속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너 시장과 아세베도 휴스턴 경찰국장은 도시 내 범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을 설명했다.
아세베도 경찰국장은 올해 이미 총 4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중에서 10대 사망자가 5명이 포함돼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십대들이 연관된 범죄사건 증가를 우려했다.
이번 주에도 도시 내에서 7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고, 그중에 3건이 10대들이 연관돼있었다는 것이다.
터너 시장은 이러한 총격사건과 살인사건을 방어하기 위해 경찰 예산을 살인사건 담당 형사들에게 더 지원하고 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핫 스팟’으로 지목된 주요 범죄 지역에 대한 경찰력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세베도 국장도 최근에 늘고 있는 10대 청소년 폭력과 범죄를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HPD는 코로나19가 퍼지자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범죄자의 수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그러나 휴스턴 시의 치안 강화를 위해 체포 중단 조치를 해제하고 다시 용의자를 예전처럼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너 시장과 아세베도 국장은 특히 경찰이 범죄를 해결하여 치안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가 범죄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내 이웃에서 일어나는 범죄나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저하지 말아 달라. 여러분이 제공하는 바로 그 정보가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휴스턴 경찰국은 오는 17일(수) 오후 2시 한인회관에서 한인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안전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는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치안 강화 및 협력사항 등을 교환하고 지역사회 요구 수렴 및 지역사회 밀착 치안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