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위험속 우편 투표 참여 권장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시민권자협회(회장 신현자)는 ‘전국유권자등록일’을 맞이하여 오는 11월 3일(화) 있을 General and Special Elections를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한인 조기 투표일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은 때마침 허리케인 베타로 인한 악천후를 감안, 온라인으로 열렸다. 시민권자협회측에서는 신현자 회장과 테리 윤, 김지미, 도나 머피씨 등 활동가들이 참석했다.
신현자 회장은 “코로나 판데믹 상황에서 우리 한인들의 안전한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해 활동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으로 느껴진다”며 어려운 주변 여건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신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총 120개의 조기투표소가 운영되는데, 이중 일부에서‘드라이브 스루’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커브 사이드 보팅’이 도입될 예정으로 운영요원이 가져다 주는 투표기를 가지고 차 안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투표소별 일정과 장소 확인은 “HarrisVotes.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채널2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는 총 7개 장소에서 10월 29일 오전 7시부터 10월 30일 저녁 7시까지 24시간 투표소가 설치하고, 총 9곳에 드라이브 스루 투표소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5일이며, 유권자 등록 확인은 https://www.hctax.net/Voter/Search에서 할 수 있고, 주소, 이름의 변경은 https://txapps.texas.gov/tolapp/sos/SOSACManager에서 할 수 있다.
조기투표일은 10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약 3주간이며, 정식 투표일은 11월 3일(화)이다.
한인조기투표일은 10월 25일(일) 1시~5시사이이며 예전 선거와 같이 Trinity Mendenhall 커뮤니티 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선거의 특징으로 신회장은 투표용지가 무척 길고(대통령 – 연방상·하원의원 – 연방직, 주정부, 카운티 공무원), 정당별 줄세우기 투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노인들을 중심이 되는 한인 유권자들이 후보자 선택에 어려움을 크게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선거의 쟁점 중의 하나인 우편투표에 대해서 신회장은 “우편 투표를 신청했다 해도 우편 투표를 하지 않고 투표장에서 직접 투표를 할 수 있다. 다만 직접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우편 투표 용지를 투표장에 가지고 가서 우편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표기한 후 직접 투표를 할 수 있다. 우편투표용지를 투표소에 가져가지 않아도 투표할 수는 있지만 (우편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이 확인될 때까지) 일시적인 투표용지에 투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우편 투표 용지는 11월 3일 저녁 7시로 소인이 찍힌 것에 한해 유효한 투표가 된다. (우편 투표의 신청 자격 요건은 65세 이상, 장애인, 부재자투표, 수감중인 사람들이다)
65세 이상 한인 유권자는 우편 투표 권장
신 회장은 “65세 이상의 한인 유권자들은 코로나 판데믹 여건상 안전하게 우편투표를 하실 것을 권한다”면서 “25일 한인 조기투표일에는 투표장 밖에 통역을 위한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을텐데, 유권자가 직접 투표 도우미들이 대기중인 장소에 오셔서 데리고 들어가야만 한다”면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상주하는 한인 도우미를 찾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이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으로는 “누굴 찍어야 해?”라는 질문으로 투표장에서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 없지만, 앞으로는 입후보자들의 경력과 장단점을 소개하는 후보자 자료집을 준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권자 협회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인구조사 한인응답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이는 한인들의 권익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 코앞으로 다가온 9월 30일 인구조사 종료일을 앞두고, 시민권자협회의 활동가들은 숨을 고르고 쉬기보다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해 다시 고삐를 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