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휴스턴 한인회장을 역임한 곽웅길 전 회장이 췌장암으로 지난 10일(일) 오전 2시 50분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소천했다. 향년 79세.
서울대와 동대학원을 거쳐 1970년 휴스턴에 유학 와서 휴스턴대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휴스턴 오일회사에서 근무했다. 43년간의 휴스턴 생활을 접고 2013년 캘리포니아 어바인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개인사업으로 곽웅길 보험을 운영했고, 1994-1995년 제 19대 한인회장과 휴스턴 한인학교 제4대 이사장, 휴스턴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장을 역임하는 등 휴스턴 동포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휴스턴 시는 1995년 12월 12일을 ‘곽웅길의 날’로 선포했었다.
또한 본지 코리안저널 등 지역 언론사에 20여 년간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했던 고인은 지난 2017년에는 휴스턴 이민생활 중 남겼던 칼럼들을 모아 「저지르는 남자 수습하는 여자」라는 저서도 발간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장례일정은 5월 13일(수) 오전 10시(휴스턴 오전 8시) 가든글로부 써니사이드 장의사(Sunnyside Funeral Home)에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른다.
유족으로는 부인 곽연자 씨와 슬하에 결혼한 1남을 두었다.
*연락처: 281-455-8362
*장례식장: 714-932-8091(12301 Magnolia St, Garden Grove, CA 92841)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