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킬린연주회…
연례 정기공연으로 자리 매김


By 정순광 지국장
kjhou2000@yahoo.com
어스틴 한인회(강승원 회장)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이웃들을 다시 만나는 장을 마련하여 한인이라면 모두 참석 할 수 있는 송년회 잔치를 배설했다.
해마다 송년의 밤을 진행하지만 이번 해는 특별한 사진 전시회도 열고 지역의 아시아 단체들이 많이 참여하여 함께 저물어 가는 해를 정리하고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좋은 날이 되었다.
지난 12월 21일 (토) 오후 6시 Asian American Resource Center(이하 AARC)에서 2019년 어스틴 한인회(강승원 회장) 송년회 잔치가 1부와 2부로 진행되었다. 1부 진행은 표주애씨의 사회, 어스틴 교역자협의회장 허성현 목사(주님의교회 담임목사)의 개회 기도와 테너 김태환의 애국가 제창과 Jashua Toler의 트럼펫 연주의 성조가가 울려퍼지면서 시작되었다.
강승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 송년회 잔치에 동포 사회의 한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하고, 안부도 묻고, 공연도 보고, 박수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서 모든 염려를 잊고 새해를 희망하는 좋은 시간들이 되기를 바라며,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도 즐거운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휴스턴 총영사관의 김용환 영사님과 중남부 연합회 김만중 회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참석해주신 많은 한인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용환 휴스턴 총영사는 “연말이 되면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 ‘다사 다난’ 이라는 문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9년도 여느해와 같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한국은 물론이고 전세계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특히 텍사스에는 지난5월 최초로 한국의 국무총리 방문이 있었고 10월에는 그렉애보트 주지사의 한국 방문도 있었습니다. 한국과 텍사스주 관계가 확대 발전하는 의미있는 한 해로 평가됩니다. 내년은 쥐띠의 해로 모든 일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셔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어스틴 한인 사회도 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협력하셔서 불같이 일어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내년 4월에는 고국의 총선거가 있고 11월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민으로서 소중한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시고 미국 선거에도 적극 동참하시어 동포 사회의 영향력을 높이는데 기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2020년 경자년에는 더욱 건승하시고 가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강승원 회장은 2년동안 수고한 임원진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중에서 강춘자 노인회장, 이희경 부녀회장, 그레이스 리 어코니 단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고, 글로벌 업체인 삼성반도체 어스틴 공장 법인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동시에 장학금 수여도 함께 진행되었다.
2020년 인구조사 광고와 한인회 광고 후 식사를 위한 김태성 목사의 기도로 저녁 식사가 시작되었다. 2부는 오경아 무용단의 어우동 무용과 가수 홍실의 1부 스페셜과 오경아 무용단의 부채춤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어코니 합창단의 합창곡으로 겨울 이야기를 수놓 듯 잔잔하게 울리는 곡조 ‘친구여’는 참석한 한인들에게 힐링이 되는 순간이 되었고, 2부에서는 가수 홍실이 함께 노래하면서 흥겨움이 더해져 송년의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경품 추첨에서는 1등, $1000 현찰은 박요한씨가 당첨되어 한인회로 도네이션하는 훈훈함을 전해주었고, 2등 55인치 삼성 TV는 정순옥씨가 당첨되었다.
지역 한인 마트인 H마트의 손한길 메니저는 “2020년 2월이면 어스틴에서 개점 2주년을 맞아 한인 사회의 화합의 장에 기본적인 교류의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의 중점 목적인 아이들과 노인를 위한 소외 계층을 도우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만큼 어스틴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9년 어스틴 한인회의 송년잔치는 약 3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