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산문] 눈물 보이지 마
9학년 김희수 (휴스턴 한인학교 중고급 4)
“여보세요?” “아! 희수야? 어떻게 지내니?” 매주 빠짐없이 오는 전화. 내가 어려운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때, 바이올린 연습을 늦게까지 해서 바쁠 때 꼭 이런 전화가 와서 가끔씩 짜증이 나고 귀찮기도 했다. 하지만 매번 받으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이렇게 꾸준히 전화해 주시고 챙겨 주시는 분은 세상에 단 한명 뿐인 한국에 계신 우리 할머니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다. 아빠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고 엄마는 돈 버느라 매일 밤 늦게 퇴근하셨다. 그래서 할머니가 나를 키워 주셨다.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시고 항상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고 다치면 약을 발라주시고 위로해 주신 분이다.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시고 내가 무슨 소원이 있다고 하면 눈 한번 깜박이시지 않고 바로 내 소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셨다. 이렇게 희생적이시고 인자하신 우리 할머니가 말할 수 없을 만큼 고맙다.
또 할머니는 너무 멋지시다. 어느 상황에서도 문제가 잘못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당신의 의견을 표현하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신다. 할머니의 수많은 위대한 일화들 중 가장 인상적인 일이 하나 있다. 내가 한 여덟살 때 쯤 일이다. 아빠가 무슨 일로 화가 나셨는데 억울해서 나는 울고 있었다. 그런 날 보고 할머니께서 “왜 우니? 네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쓸데없이 울지만 말고 너의 생각을 아빠께 얘기해서 내 자신을 지켜야지. 눈물보인다고 바뀌는 것은 없어. 너만 약해보인는 거야.” 하며 나를 위로해 주셨다. 이런 할머니의 멋진 자신감을 본받고 싶다.
할머니는 내게 아주 특별한 존재이시다. 엄마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상담 선생님이시다. 한없이 여리고 잘 넘어지고 두려워하는 나에게 특별한 희망과 삶의 바른 영감을 주시는 나의 할머니는 나의 영웅이시다. 지구 건너편에 사시면서도 항상 챙겨주시는 할머니께 여태껏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했다. 나를 사랑해주신 할머니께 그 이상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 오늘은 할머니께 걱정 그만하시라고 할머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먼저 전화를 드려야 겠다. 할머니가 안계셨으면 지금의 저도 없다고…… 할머니 사랑합니다.

[차상/산문] 하늘과 땅
초등 5학년 정희진 (휴스턴 한인학교 초등6)
지금은 오염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동물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사람들의 쓰레기를 먹는 걸 알지 못해서 동물들이 먹고 죽어요. 새가 벌레를 죽이는 약을 뿌리는 곳에 살면 나쁜 약이 많이 있어서 살기 어려워요. 그런데 동물을 보호하고 잘 키우는 사람들이 있어서 동물들이 잘 살수 있어요.
우리 지구에는 공기 오염도 많이 있어서 사람들이 숨을 쉬면 암에 걸릴 수 있어요. 오염이 너무 많이 있으면 볼수 없어요. 답답하고 몸에도 안 좋아요. 차에서는 나쁜 가스도 나올 수 있고 공장에서는 나쁜 연기가 나올 수 있어요. 공기 오염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차를 타는 대신 걸을 수 있어요. 전기차도 있어서 이 차에서는 나쁜 매연이 나오지 않아서 더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어요.
공기오염도 있고 동물들이 죽고 있는데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려요. 이것도 동물이 죽는 이유에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땅에 버리고 바다에 던져요. 쓰레기는 잘 없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제일 빠르게 고치는 방법은 청소를 하는 거에요. 쓰레기를 보면 치울 수 있어요.
이렇게 하면 지구가 살기 좋고 깨끗한 곳이 될수 있어요.

[차상/산문] 나의 영웅은 내 엄마다
중등 7학년 김지수 (휴스턴 한인학교 중고급3)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나의 영웅이었어요. 저의 엄마는 예쁘고, 착하고, 똑똑했어요.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엄청 뿌듯했어요. 그리고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도 엄마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진짜 착하고 예쁘다고 했어요. 하지만 2018년 10월에 암때문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한달동안 학교를 안가고 한국으로 가서 장례를 치뤘어요. 아직도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그런데 엄마 생각할때마다 슬프지 않고 행복할래요. 어른이 되면 엄마처럼 항상 웃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의 엄마는 똑똑했어요. 좋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제가 어려운 숙제가 있었으면 잘 가르쳐 주셨어요. 엄마의 친구들도 다 저한테 엄마가 엄청 똑똑했다고 이야기 했어요. 엄마처럼 똑똑하고 싶고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볼 때 뿌듯했으면 좋겠어요.
저의 엄마는 착하기도 했어요. 가끔 아빠께 엄마에 대해서 여쭤봐요. 한번은 아빠한테 여쭤봤어요. “아빠, 엄마의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였어?” 아빠가 웃으며 대답하셨어요. “너의 엄마는 예쁘고 똑똑해서 친한 친구들이 많았어. 그래서 인기가 많았어.” 아빠가 말씀하신 것들을 듣고 나서 이젠 친구랑 놀 때 엄마처럼 착하게 행동하려고 해요.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아빠께서 말씀하셨어요. “엄마가 돌아가셔서 사람들이 이제 너희들을 계속 도와주려고 할거야. 하지만 너희들은 엄마가 없어도 잘 살아야 돼.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너희들을 보면 깜짝 놀랄꺼야. ‘와, 그 애들은 엄마가 없이도 잘 컸네.’ 아빠를 뿌듯하게 해줄 수 있지?” 저는 죽을 때까지 엄마가 지켜보는걸 알고 잘 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