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에 대한 특정 사용용도 요청시 충실히 반영”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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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너지와 화합이 공존하는 행사”를 주창하며 새로운 분위기에서 열렸던 2019년 한인학교 후원의 밤 결산이 뒤늦게나마 발표됐다.
지난 9일(목) 오전 9시 30분 한인회관 도서실에서 이정중, 정정자 2019년 한인학교 후원의 밤 공동준비위원장과 박은주 교장, 신창하 한인회장과 심완성 수석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해 후원의 밤에 대한 결산보고 및 질의응답이 있었다.
2019년 한인학교 후원의 밤을 통해 답지한 후원금은 총 6만5천240불이었다. 여기에는 휴스턴 교육원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이 지급한 1만6천950불의 지원금과 경품 도네이션 3천불, 서비스비 2천불 등 In-kind 도네이션도 포함됐다. 현금 후원은 총 98명의 동포사회의 개인 혹은 기관에 의해 총 4만3천290원이 모금됐다.
2019년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위한 지출은 갈라 준비를 위한 제비용과, 호텔사용료 및 서비스료, 행사 당일 경품 및 울산 초청 공연팀 등에 지출된 비용까지 총 1만9천580.53불이 지출됐다. 결국 총 순익금은 4만5천659.47불이며, 이중에서 교육원 지원금과 물품 후원 등을 제외한 현금 순익은 총 2만3천709.47불로 집계됐다.
2018년 후원금 총액이 6만9천242불이었고 총 지출비용이 1만8천650.84불, 총 순익금이 5만591.16불과 비교해도 대동소이한 규모였다. 2017년에 총 2만8천740불의 후원금에서 2018년 6만불 대로 회복한 후 2019년에도 그대로 유지했다.
단 지금까지는 한인학교 후원의 밤 후원금에 한인학교 이사들의 회비를 포함시켰지만 2017년부터 회비를 포함시키지 않고 순수 후원금만 결산 데이터로 취급해오고 있다.
이정중 공동준비위원장은 “이번에 준비위원장을 하면서 한인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교사분, 한인회 임원들이 열심히 봉사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확인하게 되어 감사했다”고 전했고, 정정자 공동준비위원장도 “결산보고가 다소 늦어졌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수고와 협력으로 최선을 다한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은주 교장은 “앞으로 후원자들이 후원금에 대한 특정 명목이나 용도를 요청할 경우 이를 충실히 반영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통합 이후 새롭게 요구되는 원칙과 절차들을 합리적으로 반영해가는 과정 중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