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마감…
정부 보조금, 보험료 인상 확인 먼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0년 건강보험 가입 기간이 앞으로 9일 정도 남았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건강보험 가입이 의무조항이 아니지만, 건강보험이 꼭 필요한 가정의 경우는 2020 건강보험 신규 가입 및 갱신이 오는 12월 15일(일)까지로 제한돼 있는 만큼 기한 내 모든 절차를 마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
텍사스의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는 연방정부 건강보험 사이트는 HealthCare.gov 다.
다행히 올해는 특별히 보험료 상승률이 큰 폭으로 뛰지 않지만 별도 갱신을 하지 않으면 2019년 보험이 2020년으로 자동 갱신된다. 이때 보험 프로그램에 따라 가격 인상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동일한 플랜을 유지할지, 비슷한 커버리지에 더 저렴한 플랜이 있는지, 혹은 비슷한 가격에 더 좋은 플랜이 있는지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즉, 신청할 때 가구, 소득이나 현재 보험 적용 범위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W-2, 급여명세서, 혹은 세금보고 서류 같은 서류들을 미리 챙기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홍순오 보험에이전트는 “그동안 건강보험이 없는 분들에게 적용되었던 벌금은 없어졌지만 오바마케어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므로, 먼저 정부 보조금이 얼마가 되는지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12월 15일이 지나면 중간에 보험을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건강보험 가입을 차일피일 미루고 계신 분들은 더 늦기 전에 각 가정에 맞는 최적의 보험이나 대체 상품을 찾도록 서두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가족 구성원 중 치료가 필요하거나 수술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저렴하면서도 최상의 맞춤형 커버가 될 수 있도록 주변의 보험에이전트나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등록 및 갱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밖에 최근 대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 자동전화인 로보콜이 넘쳐나는데 그중에서도 건강보험 가입 마감을 앞두고 건강보험 스캠 전화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