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자가 응답률 48.9% 로 평균 못 미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 대란으로 10년에 한 번 나라 전체에 걸쳐 실시하는 인구조사 일정이 부득이 연기되었지만, 그렇다고 중단된 것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센서스가 멈춘 듯 보이지만, 정확하고 정상적인 통계를 위한 고육지책으로 일정이 변경된 것뿐이다. 여전히 온라인과 전화, 우편을 통한 인구조사 참여가 진행 중이며, 인구조사국은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인터넷과 전화, 메일을 통한 자가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SNS를 통한 권장 캠페인에 들어간다.
4월 27일 기준으로 미 전국 가구 중 약 53.4%가 인구조사에 자가 응답했다.
텍사스 주의 응답률은 48.9%로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센서스 덴버지역 사무국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지역사무국이 관할하는 총 12개 주 중에서 8번째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인구조사에 응답한 텍사스 주민들 중 41.9%는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자기응답이었다. 특히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서 텍사스 전체 응답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해리스카운티는 48.6%로 주 전체 평균에 근접하고 있었다.
2010년 텍사스 주의 자가 응답률은 64.4%를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는 만큼 인구조사 가구 방문원 보다는 온라인 응답이 가장 정확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한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허리케인 하비나 코로나19 같은 재난상황에서 공공의료 시스템과 교육환경, 하우징, 실업수당 기금 책정 등의 전체적 프레임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인구조사 결과인 만큼 이민사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인구조사국은 아직 응답하지 않은 약 6천7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이미 알림 엽서를 보내기 시작했다.
한편 인구조사국은 인구조사에 응답한 가정에 확인 전화를 할 수 있다고 했다. 확인 전화의 목적은 인구조사에서 가족구성원이 누락되거나 혹은 두 곳 이상에서 중복 집계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인구조사를 빙자한 사기 전화들도 많기 때문에 전화의 적법성이 의심되는 경우는 1-844-809-7717로 문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