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부문 그래픽 디자인, 동영상까지 대폭 확대
9월 초 대회 일정 공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0년 텍사스학생미술대회(2020 Texas Student Art Contest)가 오는 9월 초 구체적 대회 일정과 공모전의 세부 내용들이 발표된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와 이벤트들이 연기, 취소, 혹은 축소되었지만,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텍사스학생미술대회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며 풍성한 대회, 한 단계 격상한 대회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 온라인 접수를 시작하여 예년보다 3배 이상 출품작들이 늘었고 참여 학생들과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해는 접수부터 진행, 전시까지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로 살리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 달라지는 텍사스 학생미술대회에 대한 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 온라인 작품 접수
올해부터 작품 접수는 코리안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업로드하는 방식이 채택된다. 이메일을 통해서 작품과 신청서를 첨부하지 않고, 홈페이지의 ‘2020 텍사스학생미술대회’ 전용 링크를 통해 신청 접수가 일괄 이루어진다.
각 부문별 응모 요령과 작품 업로드 시 준수사항 등이 자세히 게시되며, 공모전 접수증도 온라인을 통해 통일된 양식을 이용함으로써 접수 관리도 용이해진다.
특히 온라인 접수 첫 해인 지난해의 경우 전체 접수된 작품 중 약 25% 정도가 작품 파일 크기가 1MB 이상에 미치지 못해 재 접수가 불가피했고, 학년, 학교명, 작품명, 영문 이름, 연락처 등의 접수에 필히 기재해야 하는 내용도 누락한 경우도 많아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통일된 신청 양식을 통해 효율적인 처리도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 작품 응모 분야
평면 작품(2D)과 입체작품(3D)에서 사진, 디지털 미디어(디지털 이미지/ 디지털 동영상)으로 응모 분야를 확대했다. 몇 년 전에도 컴퓨터 그래픽 부문과 사진 작품도 공모했지만 출품작이 많지 않아서 별도 분야로 상을 수여하는데 형평성에 맞지 않아 제외시켰다. 그러나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인기와 확대 추세를 반영했고, 온라인 대세에 맞게 디지털 동영상 부문도 추가했다. 여기에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컴퓨터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포함될 것이다. 또한 핸드폰 상용화 및 SNS나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의 활동이 손쉽고 일상화가 되어버린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나만의 비디오’ 부분도 추가했다. ‘나만의 비디오’는 15초~2분 이내로 모든 연령대가 스마트폰이나 대블릿, 멀티미디어 등을 사용해 참가할 수 있고, 개인이나 가족, 친구, 동료들이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 작품 응모는 각 부문을 합쳐 1인 3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이 연말까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본선 시상식과 전시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그러나 큰 변동이 없는한 2020년 텍사스 학생미술대회는 온라인 전시장이 운영, 공개되어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공모전 내용은 수 주 내 공개된다. 올해 의미 있는 변화를 갖고 시작하는 텍사스 학생미술대회이지만 아직도 대회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 확보 등은 여전히 당면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