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Gallegos 휴스턴 시의원(디스트릭 I)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0 인구센서스는 수난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시작 전부터 시민권 조항 문제로 논란이 되었고, 전례없는 코로나19가 발생해 인구조사 캠페인과 가구조사원 활동이 제한되었으며, 인구조사 마감일도 마지막까지 번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30일로 최종 마감되기로 했던 2020 인구조사는 지난 9월 25일(금)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10월 31일까지 기간 연장을 판결했다. 그러나 불과 3일 후 윌버 로스(Wilber Ross) 미 상무장관은 연방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2020 인구조사는 10월 5일로 최종 마감된다면서, 자가 응답과 가구조사원 활동도 모두 10월 5일까지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본지는 휴스턴 디스트릭 I를 관할하고 있는 Robert Gallegos 시의원과의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Q: 2020 인구조사 마감일이 계속 번복되고 있다.
Gallegos 시의원: 9월 30일 마감이었다가 지난 25일 연방법원 판사가 10월 31일로 연장했지만, 다시 윌버 상무장관이 10월 5일로 마감 일자를 못 박았다. 이런 상황에서 변치않는 사실은 단 10개의 가장 기본적인 질문들을 완성하는데 단 10분만 할애하면 된다는 것이다. 고속도로, 헬스크리닉, 학교 런치 프로그램 등 많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와 시, 카운티 지방정부의 예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인구조사에 참여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아직도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들은 지금이라도 온라인이나 전화로 인구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 대표전화 844-330-2020는 다양한 언어지원을 하고 있다.
Q: 휴스턴 시 디스트릭 I 의 인구조사 현황은?
Gallegos 시의원: 휴스턴 시에는 총 11개의 시의회가 있는데, 그중에서 디스트릭 I는 2020년 인구조사에서 10번째로 저조하다. 주로 저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조사 참여율이 저조한 편인데, 지난 주까지 자가응답율 54.5%를 기록했고, 휴스턴 시 전체 자가응답율 57.9%보다도 낮다. 이 수치는 가구조사원의 인구조사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이다. 또한 2010년과 비교해서도 디스트릭 I 의 인구조사 참여율은 낮은 편이다.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이고, 두 번째 이유는 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적 정책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2020 인구조사는 절대로 이민 신분을 묻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모두 인구조사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Q: 커뮤니티 관심, 인구조사에서 2020년 대선으로 이동
Gallegos 시의원: 코리안 커뮤니티를 비롯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2020 인구조사가 9월 말로 끝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역사회 캠페인 활동도 사실상 마무리된 상황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아직까지 2020 인구조사 마감일은 10월 5일(월)이며, 우리에게는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 상무장관이 연방법원의 판결에 반한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또 다시 변경될 여지도 남아있다. 추후 변동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주변에 인구조사를 완료하지 않는 가족, 이웃, 친구, 동료, 그리고 커뮤니티 일원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온라인이나 전화로 간편하고 빠르게 인구조사를 완료하도록 홍보하고 독려해주기 바란다. 이같은 노력은 바로 우리 가족과 비즈니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우리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시, 주정부의 향후 10년의 발전을 보장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응답: https://my2020census.gov/
*전화: 844-392-2020(한국어), 844-330-2020(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