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제시 제튼(Jecey Jetton) 차기 텍사스 주 하원의원 당선인 일문일답
■ 첫 한국계 텍사스 주 하원의원의 어깨 “자랑스러운 한편 무거운 책임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에서 첫 한국계 주 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냈던 공화당 제시 제튼(Jecey Jetton) 후보는 결국 민주당 사라 디머찬트(Sarah DeMerchant) 후보를 상대로 51.8% 득표하며 승리를 거머줬다. 제시 제튼 후보를 처음 한인사회에 소개했던 본지는 축하메시지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텍사스가 공화당 텃밭이라지만, 워낙 민주당의 기세가 뜨거웠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는데,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지금은 열심히 선거 캠페인을 위해 발로 뛰어준 가족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들 그리고 한인사회에 보답할 일에 열중할 뿐이라는 전언이다.
한인사회 감사 메시지
텍사스지역구 중 슈거랜드와 리치몬드 지역을 포함하는 디스트릭 26를 대표할 하원의원으로서 저를 텍사스 주의회로 진출하게 해주신데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낍니다. 저의 가족들과 특히 한인사회의 많은 분들과 단체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에 당선하게 되었고, 승리를 가능케했던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승리의 열쇠
포트밴드 카운티는 텍사스에서 가장 다양한 카운티 중 하나로 간주되는데, 그 중심에 디스트릭 26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다양한 배경의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전략을 펼쳤고, ‘더 안전한 지역사회와 더 강력한 경제’에 초점을 맞추었던 것이 초당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 집행기관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자원과 도구를 확보하고 미래 세대와 아메리칸 드림을 보호하기 위해 싸울 것입니다. 지역구 내 많은 사람들이 1,2,3세대 이민자이고 텍사스가 바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는데 가장 좋은 곳이라는 믿음으로 정착했기 때문에 그 믿음의 실현을 위해 돕겠습니다.
당선의 감격
개표가 시작된 후 결과가 느리게 나왔는데, 처음에는 상대 후보를 앞서서 매우 고무되었지만 중간에 업치락뒤치락 하며 마음을 졸였습니다. 결국 승리를 확정지을 만큼 충분한 표가 나왔을 때 당선의 기쁨과 흥분으로 소리쳤습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을 성취했고, 우리 가족 역시 비로소 수개월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맞은 것에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한국에 계신 친척들과 연락하며 자랑스러워했고 함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텍사스 주 하원의원 활동 포커스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더 안전한 지역사회와 더 강력한 경제’를 위해 우선적으로 뛸 것입니다. 물론 예산 확충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납세자 비용 절약을 위해 교육과 의료에 적절한 자금을 지원하고 가능한 효율적 운영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또 운영도 하고 있지만, 세금과 규제로 인한 어려움과 장벽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창의성과 혁신이 번창으로 이어지도록 길을 터야 할 것입니다.
첫 한국계 텍사스 주 하원의원에 거는 기대
대한민국의 풍부한 문화와 아름다움은 종종 38선 북쪽에서 일어나는 뉴스 때문에 가려집니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놀라운 우수성, 축하하고 공유할만한 훌륭한 이야기들을 더 많이 주류사회와 나눌 것입니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통일 한반도를 볼 수 있도록 늘 기도하겠습니다.
한인사회와 더 가까이 더 긴밀하게
당선 직후 저는 함께 일할 팀워크와 사무실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일단 구성이 완료되면 모든 방문객과 피드백을 적극 환영합니다. 틈틈이 한인사회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한인들도 함께 참여하여 살기 좋고 일하기 좋고 가족을 부양하기에 더 좋은 텍사스를 만들어가기는데 동참해주십시오. 지역사회에 위대한 일을 성취하기 위해 모든 사람과 협력해가기를 기대합니다. 한인동포사회의 더욱 큰 관심과 조언, 협력을 바랍니다. 지지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