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a Ladjevardian 미연방 하원의원(TX-02) 민주당 후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0년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에 뛰어든 출마자들의 표심을 얻으려는 행보가 뜨겁다.
최근 몇 년 동안 부쩍 한인사회를 일부러 찾는 정치인들이 많아진 것은 동포사회의 풀뿌리 운동의 값진 열매이자, 동포사회와 주류사회가 연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31일(월)에는 미연방 하원의원(지역구2)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Sima Ladjevardian 후보와 한인사회와의 온라인 줌 미팅이 오후 12시부터 약 30분간 있었다. Sima 후보는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 댄 크렌쇼(Dan Creshaw,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지난 2018년 중간선거에서는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후보를 상대로 베토 열풍을 몰고 왔던 베토 오로크(Beto O’Rourke) 후보를 도와 가장 최측근에서 선거운동 전면에 나섰다.
이날 줌 미팅은 주류사회 인사들과 교류가 많은 수잔 진(Susan Jhin) 현 Houston Children’s Museum 이사가 Sima 후보의 요청으로 다리 역할을 하며 미팅을 성사시켰던 만큼 이날 미팅의 코디네이터로 회의를 진행했다. 휴스턴 한인회와 한인언론사 등에만 연락을 하여 20명 정도가 온라인 상에서 지역사회를 대표할 정치 후보자를 알아가고, 한인사회도 소개하는 값진 시간으로 삼았다. 한편 Sima 후보는 최근 보그 잡지에 “이번 11월 선거에서 텍사스를 블루(민주당 상징)로 변신하게 할 수 있는 여성 후보”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민자 출신 변호사
Sima 후보는 이란 태생의 이민자 출신이고, 휴스턴에 기반을 둔 변호사로서, 진보적인 정치활동가이며, 이민자 단체를 대변하는 많은 노력과 경험들을 이날 공유했다. 특히 초당파적인 외교정책과 민주주의를 위한 확고한 정치적 신념들을 피력했다. 특히 자신을 자랑스러운 이민자이자 유방암 생존자로 소개하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정책, 특히 의료보험, 여성에 대한 권리, 기후변화에 대응, 무엇보다 이민사회를 대변할 수 있는 정치적 열정과 신념을 갖고 있었다.
본지는 휴스턴이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는 도시이지만, 아직도 소수 이민사회가 느끼는 현실은 차별과 중심에서 뒤처지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허리케인 하비나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적절한 언어지원 없이는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질문했다. 이에 Sima 후보도 이민사회가 당면한 정책과 현실 사이의 장애물들을 없애고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적극적인 대답도 들었다.
수잔 진 이사는 “한인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위한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이니셔티브의 하나로 이번 미팅을 주선했다”면서 특히 “한인타운이 속해 있는 지역구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두 후보 중 누가 당선되는가 보다도 한인사회의 이익을 표현하기 위해 단결된 목소리를 보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캠페인 사이트: https://www.simafortx.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