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i Preston Kulkarni 미 연방하원의원(TX-22) 민주당 후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11월 3일 투표를 앞두고 선거전이 한창 뜨거운 가운데, 또 한 명의 출마 후보가 한인사회에 문을 두드렸다.
지난 17일(목) 오후 6시부터 TX-22 선거구에서 미 연방하원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인도 이민자출신의 Sri Preston Kulkarni 후보와의 온라인 Meet & Greet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Sri 후보는 아시안 유권자가 많은 슈가랜드와 포트밴드 일대가 포함된 TX-22 지역에서 출마한 민주당 소속 후보이지만, 초당적인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온라인 미팅은 휴스턴 아시안부동산협회 강문선 회장의 주선으로 마련되었는데, 당일 35명 안팎의 한인들이 참석하며 Sri 후보의 개인적 소개와 정치적 관점들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강문선 회장은 이미 휴스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한인사회와도 독자적으로 만남을 갖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줌 미팅을 계획했다면서, 오는 중간선거에서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Sri 후보와 TX-22 선거구 시민들에게 한인사회를 널리 알리고 11월 3일 선거에서도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 취지를 전했다.
Sri 후보는 자신을 인도 이민자 아들로 9명의 가족이 방 2개에서 생활했고, 19세에 부친이 암으로 세상을 뜨는 등 가난과 역경 속에 성장한 이민자로 소개했다. 이후 그는 텍사스 주립대학과 하버드대학을 졸업했고 6개 언어를 구사하는 국가안보전문가이자 14년 이상 미국 국무부 관료로 일했었다. 이민자, 청소년과 여성 중심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그는 텍사스의 정치에 혁신적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인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경우 텍사스주에서 선출된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 정치인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Sri 후보는 TX-22가 미국을 변화시키는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 이유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여 미국에서 가장 큰 선거구가 되었고, 주민 51%가 대졸자 출진, 유색인 커뮤니티가 58%, 또한 인구 4명 중 1명이 이민자라는 특징들을 열거하면서 빠른 인구성장과 다양한 민족적 배경, 그리고 높은 교육수준 등이 향후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파워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1개 언어 공격적 캠페인
현재 Sri 후보 캠페인 진영은 이러한 지역구 특성에 맞게 독특한 관계조직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21개 언어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프로그램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그만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선거전은 매 선거전에서 놀라운 기록행진과 가시적인 승리의 결과를 기록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를 이어 민주당 후보로 등극한 그는 공화당 주도의 텍사스를 민주당으로 바꿀 수 있는 당내 2번째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Sri 후보는 한인사회 강문선 회장을 비롯해 신창하 한인회장, 심완성 수석부회장, 박요한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 신현자 한미시민권자협회장, 박은주 한인학교장, 도나 머피 사회활동가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과 단체, 비즈니스,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배경의 한인동포들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특히 그의 아시안 이민자라는 공통적 배경과 사회적 약자들과 이민사회, 국가 안보에 대한 강하고 분명한 정치적 신념들을 소개하면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또한 지역구나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향후 한인커뮤니티와의 긴밀한 네트워킹도 강조했다.
*캠페인 사이트: https://sri202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