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한식당들이 참여하는 ‘한식 주간’ 행사 등 협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1년 코리안 페스티벌이 2개 K-Pop 그룹 초청공연으로 윤곽이 드러났지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이벤트들이 함께 기획되고 있다.
알려진 대로, 오는 23일(토) 다운타운 화이트 오크 뮤직홀(White Oak Music Hall)에서는 한국에서 ‘MUSTB’와 애틀란타에서 ‘VISION’ K-Pop 아이돌 그룹이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도 아쉽게 디스커버리 그린에서 열리는 오픈 무대가 아닌 실내행사로 축소된 것이다. 작은 행사라도 코리안페스티벌의 역사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KASH(회장 자넷홍)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지만, 코리안 페스티벌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이벤트들이 뒤늦게 협의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휴스턴 총영사관 이준일 영사와 KASH(회장 자넷홍), 그리고 휴스턴 요식업협회(회장 배승원)가 이번 주 첫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공연 당일까지 시일이 촉박한 점과 공연 일정 및 실내 공연장에서 허용되는 이벤트라는 제한으로 인해 보조적 이벤트가 될 전망인데, ‘한국음식 주간’이나 ‘한복 체험’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전 2주 정도 기간을 ‘한국음식 주간’으로 정해 KASH 홈페이지나 SNS 계정에 한식당들의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하여, 외국인들과 한류 팬, 동포들이 한식당에서 음식 주문시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며, 여기서 더 나아가 한식당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나 K-Pop 팬들이 인증샷을 찍어 당일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고려 중에 있었다.
휴스턴 요식업협회 배승원 회장은 “이제 겨우 논의 단계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식당 대부분이 협력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어렵게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에 한국 음식과 문화 홍보역할을 기대했다. 보리 레스토랑은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을 겨냥해 K-BBQ Tasting Event를 7일(목) 저녁 7시-9시까지 열며 벌써부터 행사 분위기 달구기를 시작했다.
한편 행사 당일 팬미팅이 오후 3시에 있고, 관객 입장은 오후 6시, 공연시작은 오후 7시 이므로 팬미팅과 공연 전까지의 시간 동안 경품 행사나 한복 체험 이벤트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K-Pop 공연 콘테스트 휴스턴 우승팀도 이날 공연에 찬조 출연한다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