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미술관 12월 10일~12일
▲미나리(정이삭 감독, 2020) ▲인트로덕션(홍상수 감독, 2021) ▲혼자사는 사람들(Aloners, 홍성은 감독, 2021) ▲서복(Seobok, 이용주 감독, 2021)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2021) ▲유체이탈자(Spiritwalker, 윤재근 감독, 2020)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오는 12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2일 동안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은 휴스턴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과 공동으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휴스턴 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는 올해 3회를 맞고 있다. 최근 1~2년 새 ‘기생충’, ‘미나리’, 그리고 최근 냇플릭스의 ‘오징어게임’ 까지 한국영화가 국제사회에서도 작품성과 인기가 입증된 만큼 한국의 강력한 영화산업을 바탕으로 휴스턴 미술관의 한국영화제도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예술영화, 독립영화 등 아트하우스 및 다양한 장르의 영화 총 6편이 집중 조명된다. 드라마, 액선, 스릴러 등 주로 2020~2021년에 제작된 최신 영화들로, 한국영화제 개막 첫날은 안명수 총영사가 휴스턴 총영사관이 선택한 ‘미나리’(2020년, 정이삭 감독) 영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영화제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휴스턴 미술관 브라운 오디토리엄 극장(1001 Bissonnet St)에서 제대로 관람할 수 있다. 물론 건물 내 마스크 착용 및 공중보건안전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티켓 구매는 mfah.org/calendar 혹은 mfah.org/film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영화제 입장권은 10달러이며, 휴스턴미술관 회원이나 65세 이상 시니어, 학생(학생증 제시)은 8달러이며, 5세 이하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미나리(정이삭 감독, 2020)
1980년대 한인이민가정이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알칸사 농장으로 이사하는 과정을 그린 가슴 따뜻한 영화, 사랑스러운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2월 10일(금) 7:00pm
▲인트로덕션(홍상수 감독, 2021)
한국과 베를린을 배경으로 하는 인트로덕션(Introduction)은 젊은 배우 지망생을 따라 일련의 만남을 통해 그의 여자 친구와 그의 부모에 대한 놀라운 발견을 밝혀낸다.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로 2021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 12월 11일(토) 3:30pm
▲혼자사는 사람들(Aloners, 홍성은 감독, 2021)
출퇴근길에 맨날 말을 걸던 옆집 남자가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아파트에서 혼자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다. 고립된 도시 생활을 하는 고독한 젊은 여성 진아는 자신의 삶을 재평가한다. 12월 11일(토) 5:00pm
▲서복(Seobok, 이용주 감독, 2021)
SF 액션 스릴러. 전직 정보 요원은 영원한 생명의 비밀을 간직한 인간 클론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임무를 맡았다. 인류 최초 복제인간 ‘사복’과의 특별한 동행이 시작된다. 12월 11일(토) 7:00pm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2021)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대한민국과 북한 공관 직원들의 수도 모가디슈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영화. 올여름 북미에서 개봉했다. 12월 12일(일) 2:00pm
▲유체이탈자(Spiritwalker, 윤재근 감독, 2020)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는 자신의 영혼이 12시간마다 몸을 바꾼다는 사실과 자신이 정보 요원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2021년 뉴욕아시아영화제 액션영화상 수상. 12월 12일(일) 5:00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