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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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샌안토니오 김치축제가 10월 29일 샌안토니오 텍사스 주립대학교(UTSA), RETAMA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김치축제는 한국 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주휴스턴 총영사관 후원과 샌안토니오 한인회,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KACCSA)의 후원으로 매년 UTSA Modern Languages 학과가 주최하여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올해는 무엇보다 행사를 잘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한인회 회장단(김 현 회장, 스티브 한 부회장, 차득복 부회장)과 UTSA 공득희, 김혜원 교수가 매주 미팅을 하며 행사를 준비했고, 행사 당일에는 샌안토니오 세종학당과 Tiger Hong’s World Class 태권도장도 새롭게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였다. 올해는 약 7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 문화를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즐기고 간 것으로 보고되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14가지 다양한 게임 및 액티비티 부스를 통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였고, 3시부터 4시까지는 RETAMA 대강당에서 K-POP 커버 댄스를 비롯한 여러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4시-5시까지는 4가지 김치들을 비롯한 한국 음식을 맛보는 시간이 있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다양한 주제로 마련된 부스에서 한복 입어보기, 서울 북촌마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태극기 만들기 등을 통하여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었다. 또한,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딱지 치기 등으로 한국사람들에게는 전통 놀이의 추억을, 미국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배우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김치를 소개하는 부스에서는 김치 재료를 전시하고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설명하였는데 많은 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여러 부스들이 큰 호응을 얻었지만 제일 인기가 있었던 부스는 딱지 치기와 영어 이름을 한글로 써서 책갈피를 만들어 주는 부스였다고 한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가족들과 함께 온 어린이들, 대학생들, 그리고 성인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한 참가자는 한국 문화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3시부터 시작된 공연은 UTSA 학생인 Eric Kim과 Catherine Fadok(2022 Miss Texas)이 사회를 맡아 UTSA KPM Dance Team의 신나는 K-POP 커버 댄스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UTSA Modern Languages학과의 Dr. Nathan Richardson 학과장, Global Initiatives의 Vice Provost Dr. Risa Montoya, 그리고 주휴스턴 총영사관 박세진 부총영사가 환영 인사를 하였다. 그 후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KACCSA)의 어린이 한국무용단의 화관무 공연으로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렸고 이어 백샤론씨의 “에일리 If You” 노래, KACCSA의 성인 전통무용팀의 난타 연주가 있었다. 이어진 2년 연속 열린 샌안토니오 한국문화센터의 Korean video contest 수상작 3편 소개, WTD K-Pop 댄스팀의 공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Tiger Hong’s World Class 태권도 시범이 이어져 약 한 시간 동안에 펼쳐졌던 공연은 청중들의 큰 박수와 호응으로 마무리 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샌안토니오 한인회와 서울식품에서 준비한 음식(배추김치, 소불고기, 잡채, 깍두기, 오이무침, 무채, 떡)으로 참가자들은 한국 음식을 나누며 이 행사를 마지막까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즐겼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참가한 부모님은 올해 처음으로 김치페스티벌을 찾게 되었는데 이렇게 크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많은 참여자들이 크래프트와 액티비티에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였고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며 내년에도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