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요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장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2022년 새해를 맞이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간절한 마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서로를 축복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우리 동포사회는 ‘더불어’라는 잔잔한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100년만의 역병, 120년만의 혹한도 우리의 ‘하나됨’을 막지 못했습니다. 동포사회를 포함해 텍사스를 덮친 극한 위기에 우리 동포들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팬데믹 시대, 코로나와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시대, 우리는 서로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누구도 절망하지 않도록 힘을 보탰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살뜰한 정겨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코로나 시대의 진정한 뉴노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출범한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터협의회의 79명의 자문위원들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꾼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 자문위원들은 민족의 염원인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의 메신저로서 동포사회와 지역사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가 되어 머지않아 반드시 실현될 평화와 통일의 굳건한 주춧돌의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은 종식되어야 합니다. 전쟁은 종식되고 한반도에는 평화가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습니다. 가장 평화롭지 않았던 한반도는 가장 평화로운 땅이 될 것입니다.
21세기 지구촌의 평화를 선도하는 사명은 평화를 사랑하는 8천만 겨레 우리민족의 몫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내년은 호랑이(범) 해입니다. 호랑이는 우리 민족의 용맹과 위엄을 상징합니다. 전해 내려오는 설화 속 호랑이는 강직하고 활달하며 포용력과 통솔력을 겸비한 우리 민족성을 상징해왔습니다. 2022년 임임년 검은 호랑이 우리 민족은 지구촌에 새로운 화합의 메시지를 가져올 것입니다. 비상하는 대한민족이 될 것이며 동포사회에 큰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풍요로운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