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화목’으로 시작해 ‘단합’으로 마무리한 2022년 한인사회를 자축하며 휴스턴 한인회(회장 윤건치, 이사장 헬렌장)가 지난 12월 30일(금)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송년회를 실시했다.
한인회관 입구에 세워진 ‘봉사·화목·발전’을 기치로 내건 휴스턴 한인회 대형 스탠드 배너가 동포들을 반겼다. 여느 호텔과 달라 장소는 비좁았지만 외부 단체관계자들과 전현직 단체장, 한인동포들, 론스타챕터 참전용사회 등으로 행사장은 만석을 이루었다.
2022년 송년회(준비위원장: 스캇정 수석부회장, 송미순 부회장)는 앤돈 사무총장이 순서를 진행했다.
외부 인사로,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서정일 이사장은 원근각지에서 참석한 동포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고, “휴스턴 한인회가 배출한 전·현직 회장들이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의 주축이 되고 있다”며 휴스턴 한인회의 건승을 기원했다.
안명수 총영사는 공관장으로서 마지막 동포 행사 참여였는데, 이날 축사에서 2022년 동포사회와 함께 했던 주요 활동들을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3.1절, 광복절 기념식의 대면 개최, ▷10월 한덕수 국무총리 휴스턴 방문시 동포 간담회 개최, ▷카타르 월드컵 한인회관 응원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 위한 분향소 마련 등을 동포사회가 협력하여 이뤄낸 성과로 평가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응원전에 4회 모두 참석하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안 총영사는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한 감격적인 순간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휴스턴 한인회는 2년 9개월간 미중남부 관할 5개주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 공공외교와 한미동맹에 힘쓴 공로로 이임하는 안명수 총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한국전 참전용사회 론스타챕터 로드 램지(Rod Ramsey) 회장도 이날 코로나19로 송년회에 참석하지 못한 리차드 핼퍼티 이사장(한대장)을 대신해 감사장과 사진앨범, 선물 등을 증정했다. 핼퍼티 이사장은 안 총영사와의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재임기간 중 안 총영사의 친절과 신의를 결코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안 총영사를 론스타챕터의 명예회원으로 임명하는 공식문서를 전달했다.
이날 한인회도 송미순 차기 이사장에게 바통을 넘기게 되는 헬렌장 이사장에게 “통합 한인회 출범, 휴스턴-울산시 자매결연 협정 체결 등 휴스턴 한인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활동”한 공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헬렌장 이사장은 “1년은 신창하 한인회장, 또 다른 1년은 윤건치 회장과 함께 봉사했다”며 “휴스턴 한인회는 모범적이고 1.5세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데 자긍심을 보였다. 또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도 영원한 휴스턴 한인학교 이사이자 한인회 이사로 휴스턴 동포사회에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송년회 2부는 식사와 여흥, 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