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에도 소비자들은 일상 복귀 원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바이러스의 5차 대유행인 오미크론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1월 첫째 주 S&P 500 지수는 89포인트(1.9%), 나스닥 종합 지수는 3.6% 하락했다.
연준은 12월 회의록을 발표하여 금리가 곧 인상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다. 노동통계국(BLS)은 미국이 12월에 19만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보고했는데, 경제학자들은 40만개 이상을 예상했기 때문에 증시는 실망감에 폭락세를 보였다.
그렇게 좋지 않은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이 견고한 성장을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휴스턴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는 오미크론 파동도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월 첫째 주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65만 명이었다. 이전 정점이었던 2021년 1월 둘째 주에는 하루 평균 250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초 입원 환자 수는 13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2021년 1월 정점을 찍었던 12만3천명 보다 크게 늘은 숫자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540명으로 지난해 1월 정점을 찍었던 3천390명을 훨씬 밑돌았다. 오미크론 대유행은 항공편 취소, 학교 폐쇄,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지연으로 이어졌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70%가 오미크론을 우려한다고 대답했지만, 과거 코로나 급증 때처럼 경제에 심각한 지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인 OpenTable에 따르면 텍사스 레스토랑은 1월 첫째 주 88%의 수용 인원으로 운영되었다. 델타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해 9월에는 75%, 1년 전 1월에는 69%와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올해 새해 첫 주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승객수가 78.8% 늘어났다고 미 교통안전청이 밝혔다.
팬데믹 이전 5년 동안의 평균 일자리가 640만개였지만, 지난 11월 이미 1천60만개 일자리가 확보되었다. 그러나 전국 독립사업자연맹의 12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9%가 직원 공백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오미크론 기간 중 직원을 해고하면, 나중에 직원 고용에 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미국인 60%는 장기간의 코로나19에 이미 지쳐있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분위기는 더 커지고 있다고 휴스턴 상공회(GHP)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