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산학 및 공동연구 협업 등 다양한 모색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남텍사스지부(KSEA South Texas Chapter)는 휴스턴과 텍사스 여러지역의 한인과학자를 위한 연합컨퍼런스(West Gulf Coast Regional Conference)를 지난 10일(토) Houston Methodist Hospital Conference Center에서 종일 행사로 개최했다. 2020년에는 화상회의로 열렸기 때문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컨퍼런스는 제16차 한미바이오메디컬 심포지엄(KABMS)도 겸해 진행됐다.
약 100여명의 한인과학자들이 등록,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의료 및 과학계의 최신 연구동향과 새로운 정보를 진지하게 교환했다. 특히 휴스턴에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 연구원, 교수들 외에도, Waco, Corpus Christi 등에서도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올해는 Houston Methodist Hospital에 재직 중인 윤규선 교수(Associate Professor of Neurology)가 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윤규선 조직위원장은 “많은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협업, 새로운 아이디어가 교류되고 오랜 친구와 동료가 다시 연결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면서, 한인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함께 과학과 공학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했다.
휴스턴 총영사관 강민구 영사의 축사와 현 KSEA-ST 회장 김정환 박사(Assistant Professor of Neuroscience, 베일러의대)의 격려사가 있었다.
키노트 스피거로 초청된 베일러의대의 피터 호테즈 박사(Peter Hotez, MD.,Ph.D)는 소외 열대질병 및 백신개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사이자 과학자로서, 코로나 팬데믹 동안 전세계 보건을 위한 저비용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 백신 개발노력을 주도하여 2021년 인도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호테즈 박사는 백신에 관한 다양한 연구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미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illumina, 10xGenomics 회사를 초정하여 산학 연구주제에 관한 기술적 토론도 진행했다. 컨퍼런스 중간에는 퀴즈이벤트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선물도 제공했다. 또 사전에 공모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 연구원들의 연구 발표를 컨퍼런스 참석 인원 전체가 점수를 매겨 1등부터 3등에게 상금이 지급되었다. 오현택 프로그램 조직위원은 “올해 처음으로 교수들의 연구 발표도 진행했는데, 서로 다른 분야의 교수 연구들에 대한 공동연구 진행 가능성도 타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연례컨퍼런스는 휴스턴 총영사관, KUSCO(Korea-U.S. Science Cooperation Center), 10xGENOMICS, illumina, GenDEPOT, EMPIRI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