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누리 한국학교는 지난 5월 13일에 부모님과 가족 친지들을 모시고 봄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누리 한국학교의 봄학기는 1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15주동안 진행되었으며, 발렌타인데이, 삼일절 행사, 5월 어린이 날 맞이 운동회, 어버이날을 기념 카드 만들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행사와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했다. 뿐만 아니라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통합된 교육과 재미있는 활동들을 통해 처음 한글을 접한 3-4세부터 높은 학년의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은 이번 학기 동안 한국어 실력이 빠르게 발전하였다. 무엇보다 이번 학기에 모두가 애국가를 배우고, 한인회와 함께 한 삼일절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는데, 모든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공득희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종강식은 누리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소개와 각 반마다의 발표회, 애국가 합창, 학생 메달 수여식,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한 개근상 수여식, 선생님들을 도와 여러 방면으로 수고해주신 보조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봉사상 수여식, 그리고 한국문화센터(Korean American Cultural Center of San Antonio)에서 진행중인 어린이 한국 무용단의 난타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이루어졌다.
각반 발표회를 살펴보면, 어린 Pre-K 학생들이 모여있는 나비반은 한 학기 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을 모아만든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상영했고, 저학년 토끼반은 한국어를 배운 실력으로 동요를 멋있게 불러주었다. 저학년 중급반인 사슴반은 지금까지 배운 단원들을 사용해서 ‘한국어 사랑해요’를 발표 했고, 저학년 중상위반 학생으로 구성된 기린반은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영상편지를 준비해서 발표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학년이지만 이번에 한글을 처음 배운 학생들은 동화책 읽기 발표를 통하여 15주동안 배운 한글을 유창하게 읽는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을 전했다. 발표회 시간동안 부모님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웃음이 연신 끊이지 않았고 박수를 치시며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을 자랑스러워 하셨다.
또 샌안토니오 문화센터 어린이 무용단의 난타 공연은 종강식을 한층 더 즐겁게 해주었는데, 현재 어린이 무용단은 매주 토요일마다 한 시간씩 모여서 부채춤, 화관무, 난타, 삼고무 등 한국 무용을 배우고 있다. 한국 전통 무용수업은 어린이들이 한국 전통 무용 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예절을 더 배우는 뜻 깊은 수업이다. 한국무용을 배우고 싶은 2학년 이상 남녀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공득희 교장은 가을 학기와 여름 전통 캠프를 소개하면서 종강식을 마쳤는데, 누리 한국학교의 2023년 가을학기는 8월 19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Kindergarten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 전통 캠프 “날! 날! 날!”은 한국을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캠프이며, 한국의 명절 Korean Holidays를 주제로 5일동안 다양한 한국 명절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 예절, 전통 악기, 노래, 만들기, 게임 등을 통하여 아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더욱 깊이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공득희 교장은 강조했다.
캠프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동안 9시 30분 부터 2시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70불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sakorean.org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기사제공: 샌안 누리한국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