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명수 제 20대 휴스턴 총영사 공식 행보 시작
■ 동포사회-지상사 협력관계에 교량 역할 모색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의 텍사스 경제재개에 시동이 걸린 가운데 지난 4월 15일 부임한 안명수 제20대 주휴스턴 총영사의 본격적인 공식 행보도 시작됐다.
안명수 신임 총영사는 자가격리가 끝난 후 개별적으로 휴스턴 한인회 및 휴스턴 노인회장 등을 만나 상견례를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휴스턴 호남향우회가 시작한 대구·경북지역 돕기 성금 전달식에서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보였다.
사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국 전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김형길 전 총영사 이임 이후 총영사의 부재가 2개월 가까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책임감도 커질 수밖에 없었다.
지난 12일(화) 지역 한인언론사들을 순회 방문한 안명수 총영사는 오전 10시 30분 강민구 문화·공공외교 담당 영사와 함께 본지 코리안저널사를 방문했다.
안명수 총영사는 “휴스턴 동포사회가 분열도 별로 없고 점잖고 품위 있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첫 인상을 전했다.
특히 통합 한인회의 출범 사례는 미주 동포사회에서도 드문 사례라면서 세대교체의 수순을 잘 밟고 있고, 몇몇 국가에서 보았던 구태의연한 한인회의 모습과 차별이 있다면서 21세기에 바람직한 창조적으로 잘 발전해가는 휴스턴 동포사회의 모습을 기대했다.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역임한 후 공직에서 퇴임했다가 주휴스턴 총영사로 부임한 안명수 총영사는 “국가와 국민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제 2의 인생으로 여기며 동포사회와 진출 기업의 권익을 신장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면서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이 최우선이므로 동포언론사들과 협력하여 동포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통상분야 최전선에서 공직생활하면서 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통한 국익 기여에 최선을 다했다면 이제는 동포사회를 위해 겸손한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면서 특히 동포사회와 현지 한국 진출기업간 바람직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포언론사와도 매달 1회 정기적인 만남 자리를 갖고 “긴장관계가 아닌 파트너 관계 속에서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