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정 씨 생애 2번 째 기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3년 새해 첫 홀인원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10일(화) 오후 12시 경 허트스톤 컨트리 골프클럽(Heartstone Country Golf Club)에서 김숙정 씨가 파3의 울프(Wolf) 6번홀(74야드)에서 웻지로 날린 샷이 단번에 홀인원을 한 것이다.
골퍼들에게 새해 홀인원 기록은 분명 행운의 선물임이 분명한데, 골프 경력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김숙정 씨에게는 더 각별하다. 왜냐하면 김 씨는 바로 3년 전 2020년 1월 24일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생애 첫 홀인원을 쳤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생애 한 번도 과분한 홀인원을 2번씩이나, 그것도 새해 1월 비슷한 시기, 비슷한 시간에 기록하기란 홀인원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그날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공을 잘 쳤다는 김숙정 씨는 6번 홀에서도 가볍게 공을 친 것이 그린에 바로 안착했고 골이 굴러 홀 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고 했다. 홀인원 순간을 목격한 4명의 동반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고, 옆쪽 다른 코스에서 치고 있던 외국인 시니어 팀에서 축하한다며 기념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민생활에서 은퇴 후 부부동반으로 함께 골프를 치며 건강과 친교를 다진지도 수년째라는 김숙정 씨는 일주일에 5일을 필드에 나갈 정도로 골프마니아가 됐다.
더욱이 2023년 계묘년 새해를 3년 만에 두 번째 홀인원으로 장식한 만큼, 특별한 신년 행운을 담보로 더 건강하고 활기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