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립학교 5월 4일까지 휴교
사재기에서 융자금 신청으로 관심 大이동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해리스카운티와 휴스턴 시에 내려졌던 ‘Stay Home Work Safe’ 행정명령이 오는 4월 3일(금) 해제를 앞두고 전격 연장 됐다.
해리스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와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3월 31일(화) 오후 3시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Stay Home Work Safe’ 명령을 오는 4월 30일(목)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 지역 학교들도 5월 4일 이후에나 오픈이 가능해졌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향후 약 한 달 동안이 텍사스 주에서 코로나 확산이 최고 정점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분석 속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코로나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정명령 준수와 협조를 당부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넘쳐 의료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막고 코로나19도 완화하기 위한 또 한 번의 고육지책이다.
또한 리나 히달고 판사는 현재 해리스카운티 교도소 시설 내에서의 24건 이상의 다발적 확진 사례의 발생과 의료수용 시설의 부족 현상을 보고하면서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폭력적 범죄사건에 대한 1천명의 교도소 수감자들을 석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류시설의 수용 능력 초과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고, 코로나19 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가 인구 밀집이 큰 교도소 시설에 침투하면 확진자 대량 발생이 눈을 보듯 뻔한데 너무 늦은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 복구 경기부양책이 발표됨에 따라, 개인지원금과 SBA 긴급재난 융자 길이 열렸지만 많은 저임금 노동자들은 아예 2~3개월 렌트비, 유틸리티, 학자금 융자 등을 전면 면제해줘야만 코로나19에서 회복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9일(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테스크포스팀 보건전문가들이 향후 2주내 치명률이 정점에 이르고 10만명 이상 사망자도 가능하다는 경고성 예측을 전달하자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15일간의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30일까지 한 달 더 연장시켰다. 마스크 착용도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애플·CDC 자가 진단앱 출시
이날 터너 시장에 따르면, 휴스턴 지역에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사이트가 오픈돼 하루에 500명의 검사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해리스카운티와 휴스턴 시는 동일한 자가 진단 툴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전에 자가 진단 툴을 통해 감염 위험이 선별되어야만 무료 진단 사이트에서 검사받을 수 있다.
자가 진단 툴 사이트는 https://checkforcorona.com 이며, 해리스카운티 보건국(www.ReadytoHarris)이나 휴스턴 시 보건국 사이트(houstonemergency.org/covid19)를 통해서도 연결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영어와 스페니시어로 제공되었다가 이번 주부터 한국어도 추가 지원되고 있다.
애플과 CDC가 공동 운영하는 ‘CIVID-19 스크리닝 툴’(www.apple.com/covid19) 앱도 3월 27일 공개됐다. 백악관, FEMA 도 개발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전화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4월 말까지 연장된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은 여전히 배달과 ‘ToGo’만 허용되며 그로서리, 주유소, 약국 등 16개 필수 비즈니스 영역에 속하지 않는 비즈니스들은 재택근무나 온라인을 통한 영업 외에는 한달 간 정상영업 재개는 할 수 없다.
그렉 에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3월 31일 텍사스 전역에 필수 비즈니스를 제외한 나머지 근로자들에게 ‘Stay at Home’ 명령을 준수하라고 했다.
국토안보부 사이버보안과 인프라보안국의 코로나19 필수적 비즈니스 분류가 새롭게 업데이트되었는데 ‘기타 커뮤니티-혹은 정부 기반 업무와 필요 기능’ 분류에서 센서스 2020 지원 업무 종사자와 주택/상업 부동산서비스가 추가됐다.
한인회 테스크포스(TF)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테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섰다.
3월 30일(월) 신창하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휴스턴 총영사관을 비롯해 한인단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고, 특히 영어권 젊은 회원들을 중심으로 주류사회의 아시안변호사협회, 아시안정치그룹, 아시안상공회와 네트워킹하고 복잡한 법안을 검토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에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알렸다.
현재 휴스턴 한인회 홈페이지 www.KAACCH.org에 별도로 코로나19 섹션을 마련했고, 보다 자세한 정보들이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한인회 도움 정보는 크게 건강과 안전 및 재정 관련 이슈다.
건강과 안전관련 내용은 한인회 이사 도나 머피 박사가 코로나19 질의응답 및 주요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알려줄 예정이다. 신현자 이사(시민권자협회 회장)는 음식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가정과 노인분들을 위한 구호 사업을 맡는다.
긴급재난 관련 재정지원 정보를 위해, 한인회는 우선 연방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재무정보를 단순화한 뒤 한국어 번역본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만들고, 직접 서류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들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인회가 도움을 줄 재무지원 정보는 구체적으로 ▶모기지, 자동차융자, 전화서비스 업체, 전기회사 등에 전화하여 월 사용료 지불 연기 ▶SBA 대출 신청 ▶실업보험 신청 ▶무료 정부지원 자금 교육 ▶비즈니스 보험 관련 전문가 연결 등이다. SBA 융자 신청 등 재정분야는 데이빗 소 한인회 부회장이 전담하게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인회 웹사이트 www.KAACCH.org COVID-19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한인회가 한인동포들과 소통하고 있는 다양한 정보 채널은 다음과 같다.
▷문의 및 도움 요청(번역.통역)/ 카톡 대화방 참여: 713-463-7770 ▷비상연락(심완성 수석부회장): 832-319-9829 ▷코로나19 구호사업(신현자 이사): 281-703-3827 ▷재정정보 지원(소진호 부회장): 832-966-0777 ▷한인회 주요 행사·이벤트 정보 받기: 474747로 ‘KAACCH’ 문자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