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축하 성명
‘아태 문화유산의 달(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은 1843년 5월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에 온 일본계 이민자, 1869년 5월 철도건설 노동자로 온 중국계 이민자 등을 기리며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1992년 연방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매년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기념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달 4월 28일 ‘아태 문화유산의 달 선포문’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계 미국인에는 남아시아계 초대 부통령 카멜라 해리스를 비롯해 최초 아시아계 미 무역대표부 Katherine Tai 대사, Julie Su 노동부 장관 등 정부에서 일하는 아시아계는 물론 영화계, 경제, 문화, 스포츠, 민권 전반에 걸쳐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군대와 공중보건 최전방과 사업체에서 고군분투한 이들의 기여를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을 풍요롭게 하는 이들 커뮤니티가 지속적인 인종차별과 괴롭힘, 증오범죄에 시달리고 있고 그중에서도 아시아계 여성과 노인에 대한 공격으로 외출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아시안 폭력 증가 추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국인들이 증오범죄를 적극 신고하여 주와 도시, 카운티 같은 지방 법 집행기관이 중오행위에 대해 더 잘 대처하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립 아태 역사문화 박물관을 만드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