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특단 조치

해리스카운티와 휴스턴 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늦추기 위해 식당과 유흥업소의 영업을 3월 31일까지 폐쇄 및 제한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오늘 16일(월) 오후 5시 30분 해리스 카운티 리나 히달고 판사와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17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리스 카운티 내 모든 식당은 주문에 의한 배달 및 투고만 가능하고, 모든 클럽과 바(Bar)는 영업을 전면 중단하라는 명령을 발표했다.
이같은 행정명령은 17일 화요일 오전 8시부터 발효, 3월 31일까지 15일 동안 이어진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명 이상 모임을 피할 것을 권고했고,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오하이오, 매사추세츠, 워싱턴 등 5개주와 LA,뉴욕 시 등은 이미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16일 오후 5시 현재 휴스턴 일원과 해리스카운티 확진자는 50명을 넘었다.
리나 히달고 판사는 휴스턴은 미국 4대 도시로서 코로나19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강력하고 공격적인 조치가 불가피했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한 고육지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식당이나 유흥업소 이외에도 되도록 사람들이 모이는 곳의 출입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및 개인 위생수칙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