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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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일) 오후 3시 어스틴 지역에서는 AACC주관의 아시안 혐오 범죄를 규탄하는 예배가 진행되었다. AACC(ASIAN AMERICAN CHRISTIAN COLLABORATIVE)는 “우리는 애틀랜타에서 8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특히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반 아시아적 증오와 여성 혐오의 더 큰 조직적 악을 보며 교회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예배가 진행되었다.
이번 예배는 아시아인을 중심으로 미국인들이 나서 이번 애틀란타 사태에 대한 매우 중요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예배가 진행되었다. 오프닝 기도를 Frank Espinoza의 기도로 진행되었다. 이어 한국어로 어스틴지역 교역자 협의회 회장인 윤효원 목사는 Prayers of Healing for victims’ Families & Broader AAPI community in Asian languages로 한국어를 통해 진행했다. 그는 “이러한 희생이 더 이상 미국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보호아래 희생자를 추모하고, 슬픔을 안고, 오래도록 그들을 기억하며, 좋은 방향으로 전환할 수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다.
AACC는 “작년에 Ahmaud Arbery, Breonna Taylor, George Floyd의 사망 이후 시카고의 100개 이상의 교회에서 1,0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Black Lives and Dignity 행진을 주최했으며, 이번 주일 AACC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자들을 위해 다시 한번 모였습니다. 이번에는 전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추모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공동체와 함께 슬퍼하겠습니다.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기독교인들이 불의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증오 행위로 이어질 수있는 권력과 정권에 적극적으로 반대할 것임을 국가와 세계에 보여주고, 우리는 목숨을 앗아간 사람들의 가족과 아시아 유산의 더 넓은 공동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할 것이며, 교회와 더 넓은 사회가 우리와 함께하고 AAPI의 삶과 존엄을 옹호할 것을 부르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번 미국 교회에서의 주일 집회는 전 미국의 지역에서 실시했으며, 참가한 성도들은 종이에 그들에 대한 기억을 영원히 할 것임을 기록하고 그 영혼들을 위해 하나님께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허성현 주님의교회 목사는 “이번 예배를 통해 더이상의 범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시아 미국인들의 크리스천 콜라보 네이티브의 역할에 감사드리고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회가 되어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전해왔다.
지난 3월 20일 어스틴 시민들이 아시안 아메리칸 리소스 센터(AARC)에서 애틀란타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15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고, 3월 26일 샌안토니오 킴스갈비 식당에는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회가 희생자를 추모하며 ‘아시안 혐오 범죄 규탄 촛불 시위’가 진행되었다.
앞으로 어스틴 지역에서는 4월 17일 어스틴 시청에서 ‘Stop Asian Hate’란 이름으로 집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어스틴 지역의 아시안관련 단체들의 집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혐오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종차별적 행위들이 잠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모여 나라를 이룬 연합의 의미로 미합중국이라 명명 되어지는 의미를 깨닫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로 더이상의 아시안인들의 희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