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신흥도시의 중심에 있는 스몰비즈니스 성공 사례 소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탁월함을 갖고 있는 자들에게는 적기(適期)가 된다.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으로 모두가 경제적 피해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을 때, 평상시에 찾지 못한 성공의 열쇠를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찾는 이들은 분명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수) 오후 4시 ABC13 로컬 방송이 휴스턴 서쪽 Fulshear 시에 위치한 JLB Eatery 본점을 소개하는 방송이 나갔다.
사전에 통지도 없이 방송 당일 취재 요청을 받았다는 전 준 사장은 한편 당황했지만, 방송이 나가고 난 이후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손님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곤혹을 치루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이날 ABC13 방송은 Katy와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Fulshear 시에 대한 상권을 소개하면서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하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를 주목했다.
이번 취재 대상은 사전에 지역 주민들의 추천과 조사를 통해 취재 대상이 결정되었는데, Katy와 Fulshear 시에서 각각 스몰비스니스가 하나씩 소개되었다.
한인들에게 다소 낯선 Fulshear 지역은 휴스턴 서쪽 중상류 주거지역이 대거 형성되며 신흥 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역 상공회의소가 앞장서 Katy와 Fulshear 지역 비즈니스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주도하고 있다는 소식도 앞서 보도되었다.
JLB Eatery Fulshear 본점은 Katy 와 Fulshear 시가 만나는 가장자리에 위치해있다.
이날 취재의 포커스는 코로나19 전염병 기간 중에도 JLB Eatery 라는 스몰 비즈니스가 재난 상황에도 아랑곳 않고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성공의 비결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신흥도시인 Fulshear에 대한 관심도 부각시켰다.

불황을 모르는 비결
최근 ‘Joy Love Burgers’에서 ‘JLB Eatery’ 로 회사명을 정식 바꾼 뒤에도 계속 체인점이 늘어나서 총 8개의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사실과 고급 수제 햄버거 가게로서의 햄버거 탄생지 본토 미국인들도 반한 ‘맛’의 비결을 가장 성공 요소로 꼽고 있었다. 첫째 맛있는 빵을 매일 직접 굽고, 최고급의 재료들을 엄선하며, 고유 레시피로 조합된 다양한 메뉴, 그리고 푸짐한 양과 정기적으로 새로운 메뉴의 업그레이드 등이 팬데믹 상황에서도 불황을 모르며 신흥도시의 성장과 동반 성장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경제 재개 이후에도 코로나19 로 적극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소매업과는 달리 재난 상황 속에서도 영업에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장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사실은 스몰비즈니스 자체적인 영업이익을 떠나 지역사회 경제를 위한 고용 유지라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되고 있었다.
특히 멋진 인테리어나 좋은 위치를 고수하지 않아도,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가 상승으로 가격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맛과 퀼리티로 승부한 자신만만한 전략이 꾸준한 매출신장과 롱런의 비결이 되고 있었다는 증명도 되었다.
또한 햄버거라는 메뉴가 미국인들에게는 한국인의 밥과 김치와 같은 주식이나 마찬가지라서, 일단 본토 미국인들이 인정하는 맛과 점포라는 소문이 날 경우, 웬만한 어려운 환경이 닥쳐도 휘청거리지 않고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며 안정된 점포 유지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주 고객층으로 삼는 한식당, 한식의 퓨전화로 젊은층과 외국인들에게 폭넓게 다가가는 경우, 혹은 사무실 등을 상대로 한 샌드위치 가게, 또는 동네 도너츠 가게 등도 한인들의 인기 스몰 비즈니스이다.
JLB Eatery는 겉으로는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동네 햄버거 가게이지만 주 타깃이 일반 미국인들이라는 점에서 불황을 모르는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전략일 수 있다. 비싼 수제 버거 같이 외적인 화려한 모양에 전념하지 않고도 대신 맛의 균일화, 철저한 정량제, 수제 소스 등으로 전통 햄버거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며 한편으로는 다양한 부재료를 이용해 트랜드에도 뒤지지 않는 메뉴 개발이 주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가게를 운영하려는 사람들이 JLB Eatery 프랜차이즈를 많이 문의해오고 있다.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없더라도 본사의 철저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인 가게를 운영할 수 있다는 것도 JLB Eatery가 내세우는 장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