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휴스턴 아시안부동산협회 갈라, 이·취임식 성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몇 년간 아시안 인구의 급성장에 힘입어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부동산시장은 역동적으로 성장해왔다. 코로나19 기간 중 부동산 주택시장의 전례 없는 호황 외에도 굴지의 기업들부터 텍사스를 비즈니스의 본거지로 삼으려는 움직임에 큰 폭의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열풍을 타고 코로나19 중에도 지난 7월 31일(토) 열린 휴스턴 갤러리아 내 웨스틴 갤러리아 호텔 연회장은 450여명을 가득 채운 가운데 품격 있는 갈라 행사가 열렸다.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이하 AREAA) 휴스턴챕터의 2년 임기를 마친 강문선 회장(CMK 대표) 및 2021-2022 임기를 맡게 되는 Dan King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과 함께 기금모금 만찬 행사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진행은 ABC13 뉴스의 미야 쉐이(Miya Shay) 기자가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 알 그린(Al Green) 연방하원의원, 존 위트마이어(John Whitemire) 텍사스 주상원의원, 그리고 안명수 총영사와 아시안 커뮤니티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터너 시장은 발족 6년을 맞는 AREAA 휴스턴챕터에 대해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주택 소유율을 높이고 역동적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 전문인들의 강력한 네트워크 조직을 격려하며 이 날을 ‘휴스턴 아시안부동산협회의 날’로 공표했다.
알 그린 연방하원의원은 강문선 회장을 비롯한 신·구 회장과 Dawn Lin, Kenneth Li 명예회장에게 각각 특별 감사장을 수여했다.
AREAA는 미 전역과 캐나다에 총 42개 챕터와 1만7천명의 회원이 가입되며 있고 51개 인종들을 대표하는 대규모 부동산관련 네트워크 전국 조직으로 맨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한인 리더십 주목
강문선 회장이 4대 회장으로 2019-2020 동안 휴스턴 챕터의 수장이 되었을 당시만 해도 중국과 베트남, 인도계 커뮤니티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던 휴스턴 챕터에서 한국계 리더가 추대된 것에 대해 놀라운 반응이었다. 그러나 강문선 회장은 AREAA 휴스턴 챕터 발족 당시부터 이사로 참여해오며 협회 발전에 기여해왔고 2년 동안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협회 주요 업무들을 섭렵해오며 리더로서 준비를 해왔다.
강문선 회장은 우선 코로나19 중에도 관계와 활동을 함께 해온 회원, 스폰서, 봉사자들과 리더십에 감사를 전하면서, 협회 자체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정부의 공정한 정책수립을 위한 활동과 공공서비스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장애 속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등을 실시하면서 본래의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팬데믹 극복의 노력과 함께 원로 세대의 가치 있는 경험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회원들과 봉사자들에 적극 문을 개방하고 환영하며 조화롭게 성장하는 AREAA 휴스턴 챕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강문선 회장은 전임 회장으로서 휴스턴챕터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2021년 State of Asia America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는 아태계 인구의 20%가 휴스턴을 포함한 해리스카운티에 살고 있다. 또한 휴스턴에서 아태계 인구의 주택보유율은 69%로 집계되고 있어 다양성을 갖고 있는 도시 휴스턴이 부동산업계에서 갖고 있는 비중은 매우 커졌다.
휴스턴에서 아시안 부동산업계의 규모와 맨파워을 앞세워 정·관계, 경제계,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밀접한 협력과 연계 관계가 강화되는 흐름은 매우 다행스럽다. 그 와중에 한인 부동산업계의 유능한 인력들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 마련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