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해야”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월 26일(토)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특정 기저질환이 있는 모든 연령의 성인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질병 위험이 높다”며, 따라서 CDC는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백신은 “백신의 어떤 성분에 대해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투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CDC는 다른 질병이나 약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개개인에 대한 백신의 영향에 대해 안전성 데이터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CDC의 지침에서 자가 면역질환이 있는 사람과 HIV에 걸린 환자도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현재 이들에 대한 백신의 안전성 데이터는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CDC에 따르면 26일 토요일 기준으로 거의 2백만 명이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고, 몇 주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
두 백신에 대한 최종 실험 데이터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65세 이상 사람들에게 86%의 유효성이 있으며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는 약 95%까지 유효성이 확인되었다.
백신의 초기 배포에 의료 종사자들에 우선순위가 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다음 단계에 응급구조대와 교사를 포함한 75세 이상 특정 일선 필수근로자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현재 화이자-바이오앤테크와 모더나 백신의 배포가 시작되었지만 백신 접종을 받기로 결정한 사람도, 실제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보호 효과에 대해 전문가들이 자세히 알아낼 때까지, 백신 접종 후에도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여행 및 직장 지침 지키기 등 같은 현재의 모든 코로나19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계속 따라야한다고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