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했다면 실외서 마스크 안 써도 돼”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4월 27일(화) 백신 접종과 관련한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즉,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혼잡한 환경이나 장소가 아닌 이상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마지막 접종분을 맞은 뒤 2주가 지난 사람이다. 지침에 따르면 낯선 사람들이 있는 대규모 군중 속에 있지 않을 때는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 섞여 있더라도 소규모 실외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실외 식당에서 한 가족 이상의 모임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 기숙사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일하거나 살더라도 코로나19 감염자·감염 의심자에 노출됐을 때 14일간 격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콘서트 장이나 스포츠경기장 같은 실외 행사와 미장원, 이발소, 쇼핑몰, 영화관, 교회 등 실내 공공장소는 여전히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한편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이번 CDC 발표가 나올 수 있도록 지금까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예방접종을 받는다면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사람들과 시기에 대한 CDC의 지침도 계속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휴스턴 시청과 조지 브라운 컨벤션센터 같은 시립 건물 내에서 계속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터너 시장은 “코로나 대유행이 끝날 때까지 계속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봐왔던 희생들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이 가능한 빨리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