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일상으로 돌아가기 첫 단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8일(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접종을 모두 완료한 사람들이 안전하게 재개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첫 번째 권장 사항을 발표했다.
새로운 지침은 최신 과학을 기반으로, 2회 예방 접종을 모두 받은 개인이 예방접종을 받은 다른 사람들 및 아직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언제, 어떻게 방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권장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CDC는 이 지침이 지역사회의 일상 활동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CDC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고,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변화하거나 추가 과학적 증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권장 사항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CDC의 Rochelle P. Walensky 국장은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며,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집에서 재개할 수 있는 몇 가지 활동들이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 모든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기존의 전염병 확산 완화 수칙을 계속 준수해야 한다.
여기서 “완전히 예방접종 되었다”는 것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같이 2회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경우, ▶존슨앤존슨의 Janssen 백신과 같은 1회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난 경우를 말한다.
공공장소, 고위험자 방문 등 예외
먼저 1) 완전히 예방접종 받은 사람들끼리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6피트 안전거리 없이 방문할 수 있다.
2) 다른 가구의 모든 사람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6 피트 간격을 유지하지 않고도 실내에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다른 가구 사람들을 방문할 수 있다.
3)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어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가격리와 테스트를 받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CDC는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 인구의 9.2% 만이 FDA가 응급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CDC의 새로운 지침은 개방을 위한 긍정적인 단계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예방 조치가 광범위하게 해제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그때까지 모든 사람들은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중보건을 위한 코로나19 전파 완화 조치를 계속 고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완전한 예방접종 상태라고 해도 공공장소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여러 가구를 방문할 때, 코로나19로 중증 질병의 위험이 높은 비예방접종 사람들 주변에서는 기존의 공중보건 수칙을 취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한편 텍사스주 보건국은 9일(화) 코로나19 백신의 새로운 접종 대상 공개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부터 백신 접종대상에 교사와 아동케어 등 교육계 종사자들이 포함됐는데, CDC가 제시한 Phase 1C 범주에는 기타 필수 종사자들, 즉 교통 운송 관계자, 식품서비스, 건축 및 재정, 기술정보, 커뮤니케이션, 에너지, 법률, 미디어, 공공안전과 공공보건 종사자가 포함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