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공회의소, 페이스북 그랜트 지급… 선착순 우선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연방정부가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복구를 위한 막대한 규모의 구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국세청으로부터 도착해야 할 개인부양 체크조차 받지 못하고 소재를 몰라 답답해하는 한인들도 많다. PPP에 대한 정보는 일찌감치 들었지만 막상 은행을 통한 신청 접수는 수월치 않는 경우도 대부분이었다. 그 와중에 PPP 자금은 고갈됐다. 그러나 후속 기금이 또 조성돼 신청문이 곧 열릴 것이다. 그 밖에도 여러 비영리단체나 기구를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계속 늘고 있다.
미 상공회의소는 20일(월)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고 ‘Save Small Business Grant Fund’를 만들어 3~20명 직원 규모의 소상공인들에게 5천불의 그랜트를 지원키로 했다. 온라인을 통한 그랜트 신청 접수는 20일(월) 오후 3시(동부시간 기준)부터 시작했는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의 신청이 한꺼번에 폭주하면서 몇 번이나 사이트가 마비되었다가 이틀만에 마감됐다.
페이스북도 20일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2일(수)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키로 발표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2명~50명 이하 직원 수 조건을 만족하는 비즈니스에 4천불 씩 지원하는데, 2천500불은 그랜트로 1천500불은 페이스북 무료 광고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들 그랜트 신청은 직원 수와 같은 최소한의 기준에만 맞으면 비즈니스 라이센스나 사업자등록번호, W-9 정도의 간단한 서류만을 요구하고 있어 한인들도 미리 서류들을 준비해놓고 기회가 닿는 대로 신청해보길 권한다.
경제전문가들은 향후 대기업 산하 비영리기구나 연방, 주정부, 카운티, 시 차원의 각 비영리단체에서 소상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구제 복구 프로그램도 계속 나올 것이므로 너무 빨리 장사를 접거나 포기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차후의 기회들에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 페이스북 그랜트 신청: https://www.facebook.com/business/boost/gr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