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신청 後서류 제출 후 최종 선정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Harris County COVID-19 Relief Fund(해리스카운티 코로나19 구제기금)’ 공개 신청접수 일정이 발표되면서, 한인사회도 분주해졌다.
구제기금 신청은 오는 6월 23일(화)과 24일(수) 단 2일 동안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한인동포들이 혜택을 받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는 이미 한인사회에서 구제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신현자 한미시민권자협회 회장을 선두로 윤테리 등 한인회 임원과 봉사자들이 팔 걷고 나섰다.
신현자 회장에 의하면, 진행과정은 1) 해리스카운티 저소득층으로 자격이 되는 대상자들이 23일부터 24 일까지 신청하면, 2) 신청서를 받은 Greater Houston Community Foundation에서 공정한 무작의 과정으로 신청자들을 뽑고 3) Greater Houston Community Foundation은 신청자의 자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Zip code, 비영리단체의 선호도와 능력을 기초한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와 신청자를 연결해주면, 4) 비영리단체에 구비서류를 제출하여 자격여부 심사에 들어간다. 5) 모든 절차를 거쳐 적격자가 확인되면 신청자는 구호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대로 이번 구제기금은 먼저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기금이 필요한 사람들이 각자 간단한 신청양식을 작성하여 신청하면 선정 절차를 거친 뒤 수혜 대상자들은 거주하고 있는 지역 주변의 지정된 비영리단체에 가서 필요한 구비서류 등을 제출하여 확인 절차를 받은 뒤 구제 기금을 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즉, 온라인이나 전화로 신청하는 단계에서는 간단한 내용만으로 가능하고 온라인 상에서 업로드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필요한 서류는 추후 비영리단체와 연결된 후 제출하기 때문에 오는 23일과 24일에는 구비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신청양식은 신청인의 이름, 주소, 핸드폰 번호 등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가족수, 생일 등 기본 정보와 자격조건을 묻는 항목에서 연간총소득, 공공혜택 여부, 코로나19 피해 여부 등을 묻는다.
자격 조건
구체적인 지원 자격은 (1) 해리스카운티 주민이어야 하고, (2) 지역평균소득(AMI)의 60% 미만에 해당되거나, 정부 공공지원 프로그램 자격이 되는 경우 (3)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며 (4) 2020년에 ▷The City of Houston Rental Assistance Program, ▷Harris County Utility Assistance Program, ▷ Harris County COVID-19 Forgivable Loan Program 의 수혜를 받지 않은 경우이어야 한다.
서류미비자 같이 CARES Act 예외 대상도 가능하고, 코로나19 실업수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처지가 안 되는 저소득층 주민들 같이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수요에 대한 지원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에 해당되면 우선 지급대상으로 고려된다. 이미 정부로부터 1천200달러를 받았어도 형편이 어려운 가정도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개 신청 접수는 6월 23일(화) 오전 6시부터 24일(수) 오후 10시까지 단 2일 동안만 허용된다. 전화 접수는 23일(화) 오전 6시 ~오후 2시, 24일(수)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로 시간대에 차별을 두었고 신청 전화번호는 ‘832-848-0214’ 이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는 자격요건과 연관돼 새로 업데이트된 ‘2020년 60% 지역평균소득표’와 ‘정부지원 프로그램 리스트’가 게시돼있고, 주소를 통해 해리스카운티 주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마련돼있기 때문에 접수창구가 열리기 전 자격 요건을 정확히 체크해볼 수 있다.
구비서류는 주로 해리스카운티 주민 증명서류와 소득증명서류 및 공적부조 등록 증명서류 등이며 FAQ를 참조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 주 중에 자격요건 및 온라인과 전화 신청서 접수 방법 등 자세한 내용들이 홈페이지(www.harriscountyrelief.org) 에 최종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휴스턴 한인회, 언어 지원 및 상담 돕는다
한편 ‘해리스카운티 코로나19 구제기금’ 홈페이지는 현재 한국어 지원이 제공되지 않아 동포사회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자격대상 여부나 자주 묻는 질문(FAQ) 의 홍보자료는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어 일단 신청 접수를 하고 난 뒤 한국어 자료들을 통해 자세하게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해리스카운티가 넓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구제기금의 자격이 되는 한인들도 많기 때문에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 독거 노인들이나 저소득층 한인,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사회에 폭넓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상담 등 다양한 후속노력들이 적극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명 폭넓은 구제 정책인 것은 맞지만 우선순위가 명시돼있고, 적격 자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비서류가 완비되어야 최종 선정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웹사이트/온라인 신청: www.harriscountyrelief.org
*문의 (휴스턴한인회): 신현자: 281-703-3827 / 윤테리: 713-907-5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