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회장상 김혜빈 학생(4학년), 재미 남서부 미술가 협회상 Chloe Ray, 코리안저널상 정선우(1학년) 학생 차지”
코리안저널이 주최하고,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텍사스 학생미술대회’의 심사가 끝나 다가오는 11월 23일(토) 오후 6시에 시상식을 실시한다. 발표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어스틴 지역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텍사스학생미술대회(Texas Student Art Contest)에 참가한 어스틴 지역 학생들 중 지난 11월 2일(토) 휴스턴 한인회장상을 수상하는 김혜빈 학생을 만나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다양한 질문을 정리한 내용이다.
KJ : 안녕하세요? 축하합니다. 먼저 자기 소개와 소감, 그리고 언제부터 미술을 시작했는지요?
김혜빈 : 저는 Elsa England Elementary 4th 김혜빈입니다. 기대하지 못했는데 4th grade champion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해(2018~2019) 학교에서 열린 Year Book 콘테스트에서 2등을 하여 앨범의 뒷면을 장식하는 기쁨을 맛보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상을 받게되어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꾸준히 그려오다가 본격적으로 그림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시작한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곳으로 이주한 후 약 2년정도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2번 채색과 기초적인 데생을 배우고 있고 지속적으로 그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KJ : 미래의 꿈과 이번 작품의 제목은 무엇이며, 언제부터 준비했는지요?
김혜빈 : 미래의 제 꿈은 의사, 혹은 법률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Artist나 화가도 되고 싶지만 지속적으로 미술을 많이 배워 예술적 표현으로 환자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좋은 삶을 살아가도록 보살피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의 이름은 ‘에펠탑’으로 프랑스 파리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본 엽서속의 에펠탑이 제 눈에 들어온 뒤 건축물이 아름다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크릴과 색연필 및 파스텔로 작업하였고, 느낌을 생동감있게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이양순 선생님의 지도아래 어둠을 밝히는 웅장한 별이 빛나는 파리의 밤을 보며 작품을 떠올려 자유롭게 그려봤습니다.
KJ : 부모님이나 미술 선생님과 그림을 그리면서 주고 받는 대화가 있었다면?
김혜빈 : 그림을 그릴때, 부모님이 제 그림을 평가해 주시거나 여러가지 지적을 해주시면 저는 그것을 듣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합니다. 엄마는 처음에는 칭찬을 해주시고, 그 다음에는 새로운 부분 및 부족한 부분을 찾아 잘 그릴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양순 선생님은 볼륨을 키워나가도록 다양한 색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제가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 내어 지도해 주시는 등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편입니다. 해가 지날수록 다양한 주제들이 나오는데, 다음에는 자유의 여신상이나 공작새같은 웅장하지만 섬세한, 그리고 다양한 칼라로 화려함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한국의 경복궁도 그려보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경험을 발판 삼아 공부와 그림 그리기를 더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그림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꼭 자신이 가진 꿈을 포기하지말고 최선을 다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싶고, 저 또한 열심히 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자신의 용기와 지혜를 더해 미래를 개척해나가길 바랍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코리안 저널 신문사는 해마다 미술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기량을 겨루는 장(場)을 마련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김형길)의 공식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휴스턴 한국교육원 협력 속에 텍사스는 물론 미시시피, 알칸사, 오클라호마 등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까지 대회가 홍보되면서 작품들이 응모되고 있는 추세로 2020년도 또한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에 관한 문의는 713-467-4266으로 하면된다.
<정순광 지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