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신청 접수 12월 31일까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상인 구제정책의 하나였던 중소기업청(SBA)의 코로나19 경제피해재난 자금대출(EIDL) 프로그램이 오는 12월 31일을 최종 마감된다. EIDL 융자는 스몰 비즈니스에 직원급여와 베네핏을 지원해주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과 함께 소상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연방정부 구제 지원 프로그램이었다.
EIDL 융자는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손해를 경험한 500이하 기업에 경제적 구제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PPP 프로그램은 이미 접수가 종료되었고, 많은 소상인들이 EIDL을 신청하여 그랜트 형식의 EIDL 어드밴스와 30년 상환의 EIDL 융자를 받았기 때문에 EIDL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많이 식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EIDL 신청 창구도 마감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신규 신청 창구는 열려있다.
가게나 사업체가 코로나19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고, 아직 SBA의 EIDL 융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적극 신청을 고려해 볼 것을 권장한다.
현재 코로나19 전염병 속에서 대응하고 있는 미국 내 소상공인과 농업관련 비즈니스, 비영리 단체가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단, 이미 EIDL 신청서를 접수한 경우라면 재신청은 할 수 없다. SBA로부터 EIDL 신청이 거부당한 경우라도 재신청은 불가하다. 그러나 융자 거부 편지를 정식으로 받았다하더라도 받은 날짜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재고려(reconsideration)를 요청할 수 있도록 구제 장치가 마련돼 있으므로, 거부 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 및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추가 서류나 내용을 보내 융자 승인을 받을 수도 있다. 물론 재고려 신청을 한다고 모두 승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소상인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융자 프로그램인 만큼 적극적인 해결 노력만 뒷받침 된다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재고려 기회인만큼 본인이 직접 하기보다는 해당 회계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