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센서스국장, 휴스턴 인구조사 저조(低調) 지역 방문
지난 5일(화) 미 센서스국 스티븐 딜링햄(Dr.Steven Dillingham) 국장이 해리스 카운티에 소재한 지역 중에서 인구조사 참여가 저조한 지역들을 방문했다.
오전 10시부터 다운타운 인근의 Gregory Lincoln Educational Center를 시작으로, Texas Southern University, Baker Ripley House, Legacy Health Fifth Ward 및 Haverstock Hill Apartments를 차례로 방문하며, 인구조사에 대한 중요성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들 지역은 아프리카 및 히스패닉계 인구가 많은 저소득층 커뮤니티이며, 인구조사 응답률도 낮은 지역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스티븐 딜링햄 국장은 올해 1월 제25대 센서스국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25년 간 연방정부에서 통계, 연구, 고위 관리, 그리고 법률적 경험 등을 쌓아왔다. 특히 과거 법무 통계국과 교통 통계국장을 두루 역임하면서 센서스와 협력하여 국가적인 조사 사업을 지원했다.
또한 센서스국에 합류하기 전에는 평화봉사단(Peace Corps)의 이사로 재직하며 전략적 정보, 연구, 계획 등을 책임졌고, 연방정부의 법무부 관리프로그램과 인사관리에 대한 조사 관리도 두루 역임했던 경력을 갖고 있다.
이날 지역 방송국과 커뮤니티 미디어들도 스티븐 딜링햄 국장의 방문에 관심을 갖고 취재했다. 딜링햄 센서스 국장은 상대적으로 인구분포가 많지 않은 소수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본지(本紙)의 질문에 대해 “미 센서스국은 각 커뮤니티의 언어적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많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언어로 제작된 광고와 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코리안 커뮤니티에도 센서스에 관련한 충분한 정보들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매우 전략적으로 수행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020년 4월 1일에 미 전역에서 일제히 센서스 인구조사가 실시된다. 특히 2020 센서스에는 처음으로 온라인 옵션이 추가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센서스에 답할 수 있게 되었다.
<변성주 기자>